중국, '로켓잔해 추락' 산둥성 근해서 군사활동 예고

입력 2021-07-09 13:10
중국, '로켓잔해 추락' 산둥성 근해서 군사활동 예고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의 로켓 잔해가 산둥성 부근 해상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군이 인근 해역에서 군사활동을 예고했다.

중국 산둥성 해사국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9~13일 산둥성 룽청(榮成)에서 장쑤성 롄윈(連雲)항 동남부 해역 사이에 이르는 곳에 중대한 군사활동이 예정돼 있다"면서 안전을 위해 모든 선박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당국은 군사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글로벌타임스는 롄윈항 해사국이 이보다 앞서 동일한 일시와 구역에 대해 '항행 경고'를 발령했다가 별다른 설명 없이 취소한 바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그러면서 중국해사국이 별도 공지를 통해 9일 정오(현지시간)부터 12시간 사이 서해 중부의 자국 항구 주변 해역에서 로켓 잔해물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항행 경고를 발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로켓 잔해 추락 관련 지점이 군사활동 예고 지점 인근이지만) 서로 관련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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