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 연준의장 금리 발언 주시 속 소폭 상승

입력 2021-06-23 02:11
[유럽증시] 美 연준의장 금리 발언 주시 속 소폭 상승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금리 인상 관련 의회 증언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 오른 15,636.33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 상승한 6,611.5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4% 뛴 7,090.01로 마무리됐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0.4% 오른 4,127.33을 기록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이날 미 하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특별 소위원회에 출석해 금리 인상과 자산 매입 축소 여부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파월 의장은 일단 의회 출석에 앞서 내놓은 서면 자료에서 장기적인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고자 금융권이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정책적 의중은 의회 발언 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 연준이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크게 출렁인 바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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