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터리 회원, 터키 이즈미르에 구급차 기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주터키한국문화원은 19일(현지시간) 한국 로터리 클럽 회원들이 지진 피해를 본 터키 이즈미르 시에 앰뷸런스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원익 주터키한국대사는 지난 11일 열린 기증식에 "이번 행사는 한·터 국민 간 활발한 교류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과 터키의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킬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즈미르 츠르 타운 시장은 축사를 통해 "기증받은 구급차가 약 6천 명에게 봉사하고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한국 로터리 회원과 터키 국제 로터리 클럽 회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터키 서부 이즈미르는 지난해 10월 말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
국제 로터리 클럽은 1905년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된 사회봉사와 세계평화를 표방하는 단체로 전 세계 3만5천 개의 클럽에 12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구급차 기증에 앞장선 제주 노형 로터리 클럽은 2019년에 카자흐스탄에 의료용 구급차를 기증하고 2020년에는 카자흐스탄에 코로나19 대응 의료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터키에는 국제 로터리 2440 지구의 츠르 로터리 클럽과 국제 로터리 2430 지구의 찬카야 로터리 클럽 2곳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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