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코로나 신규확진 1천500명대…도쿄 이틀째 1주 전보다 증가

입력 2021-06-17 21:44
日코로나 신규확진 1천500명대…도쿄 이틀째 1주 전보다 증가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전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이지만 올여름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 지역은 다시 증가 기미를 보이는 등 불안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452명을 포함해 총 1천554명(오후 9시 기준)이다.

전체 수치는 같은 목요일 기준으로 1주 전과 비교해 5주 연속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도쿄에선 이날 신규 감염자가 지난주보다 13명 늘어나는 등 이틀 연속으로 1주 전의 같은 요일보다 많았다.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최근의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를 반영해 도쿄를 포함한 9개 광역지역에 오는 20일까지 시한으로 선포해 놓은 긴급사태를 해제키로 했다.

다만 도쿄 등 7개 지역에는 긴급사태에 준하는 유동인구 억제 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내달 11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78만1천526명, 사망자는 하루 새 47명 늘어난 1만4천34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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