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비 고객이탈 방지?…씨티카드, 6월까지 할인혜택 이벤트

입력 2021-05-17 09:44
매각 대비 고객이탈 방지?…씨티카드, 6월까지 할인혜택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신용카드 사업부 등 소비자금융 부문의 '출구전략'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각종 혜택을 내건 이벤트를 진행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씨티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6월 30일까지 씨티카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씨티카드(기업카드 제외) 고객을 대상으로 아쿠아플라넷 4개 지점(제주·여수·광교·63)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진에어[272450]에서 씨티카드(기업카드 및 각종 페이 결제 제외)로 국내선 전 노선에 대해 항공운임 7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지니 뮤직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씨티카드(체크+신용카드 제외)로 스마트 음악 이용권을 결제하면, 6개월간 매달 음악이용권 50% 즉시 할인을 해준다.

이 밖에도 5월 31일까지 SSG.COM, AK몰, 갤러리아몰, 지그재그,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즉시할인, 추가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자산관리(WM), 신용카드, 대출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금융 부문 '통매각'을 염두에 둔 한국씨티은행이 고객 이탈을 방지해 '몸값'을 유지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씨티은행은 신용대출 금리를 낮추고 예금 금리를 높여 특판을 진행하기도 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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