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휘청' 모두투어, 자유투어 매각한다…인수 6년만

입력 2021-03-22 16:19
'코로나에 휘청' 모두투어, 자유투어 매각한다…인수 6년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내 여행업계 2위 모두투어가 자회사인 자유투어를 인수 6년 만에 매각하기로 했다.

모두투어는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유한 자유투어 주식 1천200만주를 전량 매각할 것을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두투어는 2015년 63억원을 들여 자유투어를 인수했다.

자유투어 매각 결정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극심한 관광 시장 불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모두투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548억원으로 전년보다 81.6% 급감했다. 또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여행업계에서는 올해도 코로나19에 따른 관광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자유투어 매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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