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직원퇴직연금기금 새 CEO에 흑인 여성 금융인 임명

입력 2021-02-26 09:49
미 교직원퇴직연금기금 새 CEO에 흑인 여성 금융인 임명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JP모건체이스의 흑인 여성 임원 출신인 선더 브라운 더킷(47)이 임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킷은 월가를 상징하는 금융사 중 하나인 JP모건에서 4만명의 직원과 4천400여 지점을 관장하는 소비자금융 부문 CEO를 맡아왔다.

그는 TIAA의 현 CEO인 로저 퍼거슨의 뒤를 이어 오는 5월초 취임할 예정이다.

더킷은 입장문을 통해 "수백만명의 퇴직후 품위있는 삶을 뒷받침해온 조직을 맡게 돼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TIAA는 1918년 앤드루 카네기가 교육자를 위한 퇴직프로그램 및 생명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현재 약 1조3천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편 현 CEO인 로저 퍼거슨은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에서 입각이 유력시되는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