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여주위성센터, 100% 친환경전기로 가동한다

입력 2021-02-25 10:19
SKB 여주위성센터, 100% 친환경전기로 가동한다

한전 녹색프리미엄 계약…전체 사업장 친환경에너지 전환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여주위성센터가 한국전력과 계약해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전력 소비자(기업)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추가요금(프리미엄)을 내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올해 도입했다. 기업이 낸 프리미엄은 재생에너지 보급과 확산에 쓰인다.

SKB는 이번에 녹색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최종 계약했다.

한전으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 전력은 연간 615MWh(메가와트시)로, 4인 기준 약 15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B는 이 전력 전체를 여주위성센터 운영에 투입한다.

이를 계기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행을 본격화한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전체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SKB는 지난해 11월 SK그룹 7개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가입을 신청해 같은 해 12월 최종 가입됐다.

이를 위해 전체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을 점차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4곳은 연간 약 800MWh의 전력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SKB는 여주위성센터에 정부가 2022년 8월초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달 궤도선과의 우주통신을 위한 심우주 지상국 안테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SV추진담당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저탄소·친환경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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