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 작년 실적 호조로 11년 만에 현금배당 결의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우리종합금융은 3일 2020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사회에서 액면가 대비 2.0%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대비 1.84% 수준이며, 배당성향은 약 13.8%다. 배당 관련 사항은 3월에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우리종합금융의 2020년 영업이익은 687억원, 당기순이익은 6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6%, 18.0% 증가한 것이다. 우리종합금융은 2014년 흑자전환 이후 6년 연속 최대실적을 기록해 왔다.
우리종합금융은 최근 수신, 기업금융 업무 외에도 투자금융(IB), 유가증권 운용, 중개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자산 증대와 금융 주관 등 IB 업무의 확대로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4.5%, 2.9% 증가했다"며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결손금이 해소됐고, 배당 수준의 높고 낮음을 떠나 11년만에 배당을 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상승세가 주가에도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IR 활동을 추진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적정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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