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한중 정상 8개월만에 통화…양국 관계 진전 기대"

입력 2021-01-27 17:18
중국 외교부 "한중 정상 8개월만에 통화…양국 관계 진전 기대"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외교부가 한중 정상의 전화통화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중요한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연합뉴스로부터 전날 양국 정상의 통화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이번 통화는 양국 지도자가 8개월만에 통화한 것이자 신년 들어서는 첫 통화"라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양국 지도자는 방역 협력과 중한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소통했으며 중요한 공통 인식을 달성해 새로운 한해의 중한 교류 협력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통화가 중한 관계의 새로운 중요한 진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전날 밤 통화에서 시 주석의 방한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시 주석은 "비핵화의 실현은 (한중)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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