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 다보스어젠다에 패널로 초청…기후변화대응 발표

입력 2021-01-20 11:00
LG화학 신학철, 다보스어젠다에 패널로 초청…기후변화대응 발표

다보스포럼 사전 행사에 국내 기업인 처음으로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화학[051910]은 신학철 부회장이 국내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 사전행사인 '다보스 어젠다'에 패널로 초청받아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국제민간회의인 다보스포럼은 올해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본행사는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사전 행사격인 '다보스 어젠다'가 25일∼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신 부회장은 27일 진행되는 '기후변화 대응방안'(Mobilizing Action on Climate Change) 세션에 패널로 초청받았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2050 탄소중립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LG화학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순증가량을 0(제로)으로 만든다는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지난해 7월 발표했다.

이에 따라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직·간접적으로 줄이고 산림 조성 등을 통해 배출 탄소량을 상쇄시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신 부회장이 참가하는 세션에는 일본 도쿄의 코이케 유리코 도지사,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 그룹의 크리스티안 무멘탈러 CEO, 중국 생태환경부의 황룬치우 장관 등이 함께한다.

세계경제포럼이 지난해부터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The Net-Zero Challenge)'을 별도로 발간하고 있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참가하는 세션의 의제가 세계경제포럼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의제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의 이사회 멤버인 도미닉 워프레이가 신 부회장을 추천했다. 도미닉 워프레이는 탄소중립 보고서를 제작하기 위해 LG화학을 비롯해 아마존, 애플 등 60여개 기업의 CEO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인터뷰를 했으며, 전문성과 통찰력을 높게 평가받고 세계경제포럼의 정식 패널로 초청됐다고 LG화학은 전했다.

신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미룰 수 없는 인류 공통의 과제로 전 세계 경제계가 반드시 공조해야 한다"며 "지속가능성을 LG화학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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