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생 대책 나오고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 특별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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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용주 김남권 기자 = 다음 주에는 정부가 설을 앞두고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놓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집합 제한업종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 대출도 시작한다.
정부는 앞서 이번 민생대책의 핵심이 민생안정 기반을 다지고 내수 활력 회복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역과 안전에 정책역량을 최우선으로 집중하면서도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지원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농산물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설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축산물 가격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내수 활력 회복 지원 차원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명절의 훈훈한 온기를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도 비대면 중심으로 진행한다.
18일에는 정부가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연다.
정부는 매년 이 행사에서 그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를 공개해왔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2만5천700명)보다 채용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채용 시기도 빨라진다. 청년층의 고용상황 악화를 고려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21일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앞서 11월의 경우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0%로, 10월과 같은 수준의 물가를 유지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0.2% 올랐지만, 농림수산품이 배추 등 농산물(-4.5%)을 중심으로 1.6% 떨어졌다. 12월에는 최근 오름세인 일부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18일부터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을 위해 1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지난 11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버팀목 자금 가운데 200만원 신청이 가능한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개인사업자)이 지원 대상이다.
현재 수도권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집합제한 업종은 식당, 카페, PC방, 공연장, 미용실, 마트, 오락실 등으로, 소상공인 2차 대출을 취급하는 12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18일부터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개 은행에서는 연 2%대의 금리가 적용된 소상공인 2차 대출(최대 2천만원)이 시작된다.
은행권은 지난달 9일 최고 금리를 종전 연 4.99%에서 연 3.99%로 1%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들 은행은 1%포인트 더 내리기로 했다.
그 외 은행들에서는 연 2∼3%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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