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에 전력'…영국 존슨 총리, 이달 인도 방문 취소

입력 2021-01-06 01:10
'코로나 대응에 전력'…영국 존슨 총리, 이달 인도 방문 취소

3차 봉쇄조치·변이 확산 등 고려해 국내 문제 집중하기로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이달 말 예정됐던 인도 방문을 취소했다.

5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존슨 총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를 통해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총리가 예정대로 이달 말 인도를 방문할 수 없게 돼 유감이라는 뜻을 모디 총리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발표됐던 (코로나19) 봉쇄조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등을 감안하면 총리는 영국에 남아 바이러스 대응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올해 상반기 중 인도를 방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총리실은 지난달 존슨 총리가 인도와의 통상 및 투자 강화, 기후변화 공동대응 등을 논의하기 위해 1월 말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존슨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국가로서 인도는 일자리와 성장을 촉진하고 공동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지구를 지키는 데 있어서 점점 더 필수 불가결한 영국의 파트너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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