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변이 코로나' 우려에 입국금지 1주 연장

입력 2020-12-28 18:51
수정 2020-12-29 07:42
사우디, '변이 코로나' 우려에 입국금지 1주 연장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입국 금지 조처를 1주 연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로 가는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계속 중단되고 해로와 육로를 통한 사우디 입국도 금지된다.

다만, 사우디 정부는 이날 자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 출국하는 것은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는 이달 21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국경을 폐쇄했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과 중동, 아시아, 호주, 북미로 번지면서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디 보건부는 2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신청한 사람이 7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사우디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접종을 시작했다.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지난 25일 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았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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