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세계조선호텔에 'AI 호텔로봇' 도입한다

입력 2020-12-17 10:57
KT, 신세계조선호텔에 'AI 호텔로봇' 도입한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는 신세계조선호텔과 AI·로보틱스 기반의 호텔 서비스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신세계조선호텔이 곧 오픈하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과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 AI 호텔 로봇을 적용하기로 했다.

AI 호텔로봇은 호텔 내 지정한 공간을 오가면서 '로봇 집사' 역할을 한다.

직원이 목적지를 설정하고 고객의 요청 물품을 배달 로봇에 넣으면, 호텔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후 층간을 이동한다.

배달 로봇이 객실 앞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도착했음을 알린다. 고객은 요청 물품을 직접 픽업할 수 있다.

KT 기업고객본부장 박정준 상무는 "KT의 AI 기술이 신세계조선호텔의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앞으로도 호텔업계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조선호텔 브라이언 백 신사업 본부장은 "KT와의 MOU 협약을 통해 신규 호텔에서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편의성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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