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가경제위원장에 기후변화 전문가 디스 확정

입력 2020-12-04 04:55
바이든, 국가경제위원장에 기후변화 전문가 디스 확정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경제와 기후변화 전문가인 브라이언 디스를 임명키로 했다.

디스는 NEC 부위원장,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부국장,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임보좌관을 지냈다.

또 미국의 자동차 산업 구제와 파리 기후변화협정 협상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인사이기도 하다.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는 보도자료에서 "디스는 모든 미국인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경제를 창출하는 등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더 나은 재건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디스는 경제 위기를 끝내고 더 나은 경제를 건설하며 기후변화라는 실존적 위기를 떠맡는 것을 도울 믿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디스가 오바마 행정부를 떠난 뒤 투자관리기업인 '블랙록'에 근무했다며 이로 인해 일부 감시단체는 그의 공직 재취임에 우려를 표시해 왔다고 전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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