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정책펀드 운용사 후행투자 절차 간소화로 벤처투자 촉진"

입력 2020-11-30 16:56
산은 "정책펀드 운용사 후행투자 절차 간소화로 벤처투자 촉진"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산업은행은 30일 정책펀드 위탁 운용사의 후행 투자 승인 절차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후행 투자는 초기 투자 이후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추가 모험 자본을 공급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운용사가 다른 조합을 통해 후행 투자를 하면 조합원의 특별 결의(3분의 2 이상 찬성)가 필요했다.

앞으로는 선행 투자조합의 투자 기간 종료, 투자 재원 소진 등의 이해 상충 문제가 없으면 운용사가 운용하는 모든 펀드에 대해 조합원 총회 없이 사전 보고만으로 후행 투자를 할 수 있다.

산은과 한국벤처투자, 성장금융이 참여하는 출자기관(LP) 협의체가 벤처 투자 활성화 지원을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협의체는 정책 펀드 위탁 운용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관된 펀드 사후 관리 기준 등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kong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