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P-CBO 통해 6.4조 공급…내년엔 규모 확대"

입력 2020-11-30 09:54
신보 "P-CBO 통해 6.4조 공급…내년엔 규모 확대"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9천억원 규모 프라이머리 CBO(P-CBO)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에 자금 6조4천억원을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P-CBO는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는 올해 5월부터 이달까지 매월 발행을 진행해 영화관, 쇼핑몰, 해운사, 항공사 등에 3조5천억원을 지원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산업 등 주력산업 기업에는 1조7천억원이 지원됐다.

이 외 1조2천억원 지원은 차환 발행으로 이뤄졌다.



신보는 "P-CBO 보증은 자금조달 절차가 간편하고 미매각 위험을 피할 수 있으며 발행 한도와 금리도 유리하다"며 "내년에는 공급 규모를 더 확대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P-CBO 보증 신청을 원하는 대·중견기업은 신보 유동화보증센터에 문의하면 상담할 수 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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