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기업들 다시 영향권…삼성·LG전자 확진자 나와(종합)

입력 2020-11-18 11:50
수정 2020-11-18 17:19
코로나 재확산에 기업들 다시 영향권…삼성·LG전자 확진자 나와(종합)

삼성전자·LG전자 직원 코로나 확진…건물 폐쇄하고 방역 작업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기업들도 소속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수원사업장 모바일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 직원 1명은 전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수원사업장 모바일연구소 건물 전체를 이날 하루 폐쇄하고, 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하도록 지침을 전달했다.

회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하던 층을 이달 20일까지 폐쇄하기로 하고,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의 소독·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도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서초R&D캠퍼스 내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19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된 직원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2주간 재택근무를 하게 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SK E&S 소속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SK E&S 전 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1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29일(323명) 이후 81일 만이다.

당국은 19일부터 수도권과 광주 전체, 강원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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