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야간 매출 회복, 주간 매출보다 더뎌"

입력 2020-10-22 06:55
"소상공인 야간 매출 회복, 주간 매출보다 더뎌"

한국신용데이터 조사…저녁 회식 등 자제 영향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광복절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소했던 소상공인 카드 매출 중 야간 매출 회복세가 주간 매출보다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국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 등을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달 12일 이후 한 주간(10월 둘째 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10월 둘째 주 매출을 1로 볼 때 0.89를 기록했다.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코로나19 재확산 직후인 8월 24∼30일에는 작년 대비 75% 수준까지 감소했다가 추석 연휴 직전부터 90% 수준을 회복했고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월 둘째 주의 주간 매출은 지난해 10월 둘째 주와 비교해 97% 수준까지 올라갔지만, 야간 매출은 78% 수준에 그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직장인들이 저녁 회식을 자제하는 등 시민들의 야간 활동이 이전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60만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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