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총리 "높은 수준의 개방 한층 더 추진할 것"

입력 2020-10-21 16:32
중국 부총리 "높은 수준의 개방 한층 더 추진할 것"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후춘화(胡春華) 중국 부총리가 "중국은 앞으로 높은 수준의 개방을 한층 더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미국의 비영리단체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이사회 관계자들과 영상회견을 하고 "미중 무역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은 양국 기업과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후 부총리는 또 "시장화·법치화·국제화하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 외자기업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면서 "미중무역전국위원회가 튼튼한 교량역할을 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후 부총리는 지난달에도 한국·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중국 주재 외국기업 단체들을 불러 외자기업을 위해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 부총리의 이러한 발언과 관련, 최근 미국의 대중국 압박 속에 중국에 진출한 일부 외국기업의 철수설이 나오자 마음 잡기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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