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전략가 "S&P500지수 한달간 10% 조정" 전망

입력 2020-10-20 09:33
모건스탠리 전략가 "S&P500지수 한달간 10% 조정" 전망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 증시의 척도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최근 고점에서 10%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서 나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미국 주식 담당 최고 전략가인 마이크 윌슨은 약 한달간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S&P500이 최근 고점인 지난 12일보다 10%가량의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장 불안 요인으로 경기 부양책 논의의 난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대선 등을 들었다.

특히 S&P500의 강력한 저항선이 지난 12일 다가간 3,550대 전후라면서 S&P500이 지난 9월 2일 역대 최고인 3,580선까지 치솟았다가 그 뒤 3주간 10%가량 빠진 원인 중 하나로도 이 저항선을 꼽았다.

그의 전망처럼 조정이 이뤄지면 S&P500은 200일 이동평균선 수준인 3,172로 하락한다.

블룸버그는 윌슨이 지난 8월에도 S&P500의 상승세가 충격에 취약하다며 주식 매도를 권고해 선견지명을 발휘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1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89포인트(1.63%) 내린 3,426.92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10.89포인트(1.44%) 하락한 28,195.4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67포인트(1.65%) 하락한 11,478.8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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