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평일도 비교적 진정세…신규 확진 2만7천여명
누적 확진 514만여명·누적 사망 15만1천여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비교적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7천235명 많은 514만86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 1만명을 밑돌았다가 전날 1만명대에 이어 이날은 2만명대로 올라섰으나 주말이 아닌 평일 상황으로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749명 많은 15만1천747명으로 늘었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 하루만 빼고 이날까지 1천명을 밑돌았다. 11∼12일에는 5월 초 수준인 200명대까지 줄기도 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89% 가까운 456만8천여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미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한편,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보고서를 인용, 사회적 격리 조치가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면 연말까지 누적 사망자가 적게는 17만2천명, 많게는 19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격리가 느슨해지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이 되면 사망자가 19만6천명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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