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국인들에 행복·안전 가져다줘"
교육· 문화· 보건· 체육 전문가 대표 좌담회 개최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갈등 속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 공산당은 중국인들에 행복과 안전을 가져다줬다면서 교육, 문화, 보건, 체육 분야에서 발전을 통해 중국을 업그레이드시키자고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교육, 문화, 보건, 체육 전문가 대표들과 좌담회에서 이런 입장을 밝히면서 중국의 차기 경제발전 계획인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좌담회에서 "중국 공산당과 국가는 교육과 문화, 보건, 체육 사업의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면서 "당 중앙은 민족 부흥이라는 큰 과업을 담당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공산당과 국가는 사회주의적 문화 건설을 착실히 추진하고 보건 및 건강 산업을 발전시켰으며 체육 강국도 건설했다"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열고 인민에 성취감과 행복감, 안전감을 줬다"고 자평했다.
시 주석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견지를 강조하면서 "사회주의 문화가 발전해야 하며 혁명 문화를 계승하고 중화 문화를 만들어 찬란한 사회주의 문화 강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의식한 듯 "인민의 건강은 민족 번영과 국가 부강의 중요한 지표"라면서 "긴 안목으로 오래된 난제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건강한 중국 건설을 전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체육의 중요성도 피력하면서 "14차 5개년 계획에서 인민을 만족시키고 아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체육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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