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한국 협력' 담은 중국 견제 법안 발의

입력 2020-09-20 21:03
미국 상원, '한국 협력' 담은 중국 견제 법안 발의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을 중심으로 발의된 중국 견제 법안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언급됐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상원 의원 11명이 발의한 '아메리카 리드' 법안에 한국 및 일본, 필리핀, 호주, 태국, 대만 등 인도양·태평양 지역 국가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미국의 대중 외교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아메리카 리드는 약 3천500억달러(약 407조원)를 투입해 미국 경제를 재건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게끔 각종 사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대중 견제 전략 법안이다.

이 법안에는 인도양·태평양 지역의 안보 유지를 위한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재천명하고 이 지역 국가들에 추가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러자 지난 7월 중국과의 경쟁 방안을 상정하는 등 대중 견제에 힘을 쏟아 온 공화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공화당 소속 제임스 리쉬 상원 외교위원장은 "우리가 발표한 대중 견제 법안과 합쳐 하나의 법안으로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