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 마약 제조 혐의 캐나다인에 사형 선고

입력 2020-08-06 17:28
중국 법원, 마약 제조 혐의 캐나다인에 사형 선고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과 캐나다 간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한 캐나다인이 6일 중국에서 마약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광저우중급법원은 캐나다 국적인 쉬웨이훙에게 마약 제조 혐의로 사형을 선고하고 개인 재산을 몰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마약 범죄는 세계적으로 엄중한 범죄이며 중국 사법기관은 국적을 불문하고 범죄자를 법에 따라 처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이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2018년말 캐나다에서 체포된 후 양국의 갈등이 깊어졌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