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4일째 상승…장중 6만원 돌파(종합)

입력 2020-07-29 15:52
[특징주] 삼성전자, 4일째 상승…장중 6만원 돌파(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전자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68%(400원) 오른 5만9천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5만4천100원)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 기간 주가는 약 10%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인 6만2만800원에도 한발짝 다가섰다.

이날 주가는 장중 3.07% 뛰어오른 6만400원까지 올랐다. 지난 2월 20일 이후 처음 장중 6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1조3천억원어치를 사들였던 외국인은 이날도 2천900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은 2천900만주에 달한다. 개인이 2천800만주 가까이 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인텔의 칩 생산 아웃소싱 계획이 이날 주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새로운 7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칩 기술이 예정보다 6개월 늦어지게 되면서 인텔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에 일부 생산을 맡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또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중국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삼성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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