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의료기기 국제규제 실무그룹 초대의장에 식약처 선출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이 최근 신설한 '인공지능 의료기기 국제규제 실무그룹'(AIMDs)의 초대 의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실무그룹은 앞으로 식약처 주도로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정의와 적용 대상 등을 포함한 각종 국제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은 미국, 유럽 등 10개국 규제 당국자 협의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12월에 가입했다.
식약처는 그간 인공지능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선도적인 규제환경을 조성하고자 힘썼다.
지난 2017년 '인공지능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등 총 6개의 지침을 통해 국내에서 15개사 36개의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허가했다.
지난 5월 시행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을 제정해 혁신의료기기 산업과 제품개발 지원에 나섰다.
이의경 처장은 "이번 의장 선출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규제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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