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 상품 배송 완료 직전에 살균소독"

입력 2020-06-23 10:27
쿠팡 "로켓배송 상품 배송 완료 직전에 살균소독"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온라인 쇼핑몰 쿠팡은 주문 후 다음날 배송해주는 이른바 '로켓배송' 상품이 든 상자를 배송 완료 직전에 살균 소독한다고 23일 밝혔다.

쿠팡 배송직원(쿠팡맨)은 고객 집으로 배송을 마치기 직전 휴대용 살균제로 로켓배송 상자를 소독한다. 이때 사용되는 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이 인증한 무독성 제품이라고 쿠팡은 설명했다.

소독제가 마르는 시간을 고려해 고객에게는 배송이 끝난 뒤 5분이 지나 배송 완료 문자가 발송된다.

쿠팡 관계자는 "지금까지 택배 상자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된 사례는 없지만, 고객 안심을 위해서라면 과할 만큼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로켓배송이 '가장 안전한 배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기술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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