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노예해방기념일을 회사 공휴일로"

입력 2020-06-10 15:20
트위터 CEO "노예해방기념일을 회사 공휴일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소셜미디어 트위터와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가 6월 19일 노예해방기념일(Juneteenth)을 회사 공휴일로 삼겠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잭 도시는 노예해방기념일(Juneteenth)을 '축하와 교육과 연결의 날'이라고 부르며 이런 계획을 알렸다.

이에 따라 미국 내 트위터, 스퀘어 직원들은 앞으로 매년 6월 19일에 쉴 수 있게 됐다.

또 도시는 "나라와 지역마다 해방을 기념하는 날이 있다"며 "우리가 진출한 나라에서 그런 날을 회사 공휴일로 삼는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예해방기념일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선언이 미국 텍사스주에 공표된 1865년 6월 19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노예해방선언은 1863년 발표됐으나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텍사스주에는 2년 반이나 지나서 전달됐다.

노예해방기념일은 공식 국가 공휴일은 아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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