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사망자 357명 늘어…4만명 넘었다

입력 2020-06-06 00:32
영국 코로나19 사망자 357명 늘어…4만명 넘었다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 두 번째로 많아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4만명 선을 넘었다.

영국 보건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261명으로 하루 전에 비해 357명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명을 넘은 것은 미국에 이어 영국이 두 번째며, 유럽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패트릭 발란스 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중순 하원 보건특별위원회에 참석, "계절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8천명이 넘는 것을 고려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2만명 밑으로 억제한다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좋은 결과라고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미 4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얼마만큼 더 늘어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8만3천311명으로 전날 대비 1천650명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검사건수는 521만4천277건으로 하루 전 대비 20만7천231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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