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 중소기업 제품 구매 협약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40개 공공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산업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015760] 남서울본부에서 성윤모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 구매 촉진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에 다른 내수 절벽과 매출 급감 등으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공공부문에서 앞장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와 지원 예산 조기 집행, 조달 참여 기업 자금부담 경감, 소액수의계약 제도 활용, 계약대금 신속 지급 등의 이행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 계획금액 10조9천억원 중 6조4천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침체된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과 의료진의 헌신과 함께 제조 중소기업들이 원활한 방역물품 보급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덕분"이라며 "불확실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공공기관들의 노력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공공계약제도 완화 조치가 현장에서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장들이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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