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6월부터 한국 등 국제선 운행 재개"

입력 2020-05-07 00:23
"터키항공, 6월부터 한국 등 국제선 운행 재개"

6월부터 한국 등 19개국 운항 재개…8월까지 운항국가 늘릴 것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의 국적 항공사인 터키항공이 6월부터 한국 등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6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터키항공 관계자를 인용해 6월부터 한국 등 19개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6월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인 19개국에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중국·일본·싱가포르·덴마크·스웨덴·독일·노르웨이·오스트리아·네덜란드·벨기에·조지아·레바논 등이 포함됐다.

터키 항공은 매주 75편의 국제선을 운항할 계획이며, 이들 19개국을 시작으로 8월까지 국제선 운항 국가와 편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국내선은 6월 중 기존 노선의 60%를 운항 재개하고, 7·8월 중 운항 도시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터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국내·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게 했다.

이에 따라 터키 항공은 이달 28일까지 모든 국내·국제선 항공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터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만9천491명으로 13만명에 근접했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3천520명으로 집계됐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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