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IPO 규모 작년보다 65% 급감"

입력 2020-03-27 17:21
"1분기 IPO 규모 작년보다 65% 급감"

IR큐더스 1분기 IPO 시장 분석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1분기 공모 규모가 작년 동기의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설명회(IR) 컨설팅 전문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PO를 진행한 기업들의 총 공모 금액은 약 2천744억원으로 작년 동기(7천793억원)보다 65% 감소했다.

신규 상장 기업은 8개사로 작년(12개사)보다 4곳 줄었다.

이 가운데 위세아이텍[065370], 서남[294630],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 제이앤티씨[204270], 플레이디[237820], 엔피디[198080] 등 6곳은 이날 현재 종가가 공모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공모가보다 상승한 곳은 레몬[294140]과 서울바이오시스[092190]뿐이었다.

또 코로나19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이달 중 수요예측을 진행한 엘에스이브이코리아(LS EV코리아) 등 7곳은 일제히 상장 철회 및 연기를 결정했다.

IR큐더스는 "코로나19에 따른 투자 위축이 이어지면서 2분기 IPO 시장도 '숨 고르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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