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모로코도 코로나19에 이동 제한령

입력 2020-03-20 18:38
북아프리카 모로코도 코로나19에 이동 제한령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북아프리카 모로코가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전국적으로 이동 제한령을 시행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19일 오후 코로나19와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동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로코 시민은 식품이나 약품 구매 등 특별한 경우에만 당국의 승인을 받아 집을 벗어날 수 있다.

모로코에서는 19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63명 나왔고 이들 중 2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국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국가가 계속 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19일 밤 식료품 구매, 치료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민의 외출을 금지하는 긴급 명령을 승인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도 지난 17일 정오부터 보름간 전 국민의 이동 금지령을 내렸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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