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공장 22일까지 가동중단…재개시점 미정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현대·기아차 미국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일에도 가동하지 않으며 재개시점은 미정이다.
현대·기아차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주말인 22일까지 닫기로 했으며 언제 다시 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18일(현지시간) 가동을 중단했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공급받는 조지아 공장도 19일부터 멈췄다.
이에 따라 생산 차질과 함께 현대글로비스[086280]와 현대제철[004020] 등 협력사와 현지에 함께 진출한 부품업체 등의 연쇄 타격이 우려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방역 당국과 협의해 재개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밀접 접촉자를 자가격리시키고 방역 조치를 한 뒤 곧 생산을 재개하고 있지만, 미국은 상황이 다를 수 있어 생산재개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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