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호텔 패키지 속속 출시…숲속 트레킹·객실 식사 제공
제주신라 '신라포유'·워커힐 '베드 앤 잇 인'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숙객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업계가 '언택트'(untact·비대면) 투숙 패키지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다른 투숙객과 접촉 없이 자연에서 트레킹을 하며 삼림욕을 할 수 있는 패키지 '신라 포 유'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라 포 유 프리미엄' 패키지 고객은 제주 '치유의 숲'에서 트레킹 후 저녁 식사로 건강식인 표고버섯 해신탕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하면서 고객들이 '집콕' 대신 사람이 없는 자연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호텔은 설명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객실에서 식사까지 할 수 있는 '인 룸' 패키지 3종을 선보였다.
비스타 워커힐의 '베드 앤 잇 인'(Bed & Eat In) 패키지는 비스타 디럭스룸에 투숙한 후 다음 날 아침 객실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더글라스 하우스는 룸서비스가 기본으로 포함된 '연두빛 봄' 2종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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