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코로나19 확진자 2명 늘어…베트남 슈퍼 전파자 관련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캄보디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프레시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는 7일 메콩강 크루즈선을 타고 캄보디아 캄퐁참주(州)에 도착한 영국인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명이 됐다고 12일 밝혔다.
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출항한 이 크루즈선에 동승한 다른 영국인 여성 1명은 10일 현지에서 3번 확진자가 됐다.
3번 확진자는 베트남의 '슈퍼 전파자'로 불리는 26세 베트남 여성과 함께 2일 영국 런던발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입국한 뒤 호찌민으로 이동해 이 크루즈선을 탔다.
승객과 승무원 64명이 탄 크루즈선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보건 당국은 나머지 승객 등 61명을 캄퐁참주 호텔에 격리하기로 했다.
베트남 슈퍼 전파자와 관련해 지금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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