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사 자격시험서 외국인 합격자 3명 나와

입력 2020-03-12 06:00
국제무역사 자격시험서 외국인 합격자 3명 나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제45회 국제무역사 1급 자격시험에 외국인 합격자 3명이 나왔다.

12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해당 시험에는 외국인 5명이 응시해 중국인 2명, 일본인 1명이 합격했다. 17년간 역대 외국인 합격자가 단 1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국제무역사 자격시험은 무역협회가 1993년 무역 인력의 실무지식 함양과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시행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14만명 이상이 응시했다. 무역업계는 해당 자격 취득자에게 채용 및 승진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주기도 한다.

2월 15일 서울, 부산, 대구 등 10개 지역에서 치러진 이번 시험에는 3천509명이 응시했다. 주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 고사장을 방역하고 시험 중에도 응시자와 감독관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이 국제무역사 자격을 취득해 양국 무역을 잇는 가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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