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 매진된 열차 취소표 구매예약 대기 가능

입력 2020-03-09 10:51
수정 2020-03-09 11:22
수서고속철, 매진된 열차 취소표 구매예약 대기 가능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은 10일부터 SRT 매진 열차에 예약대기 제도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예약대기 제도는 매진된 열차의 취소되는 승차권을 고객이 신청한 순번에 따라 자동 배정하고, 편리하게 취소표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전에는 매진된 열차의 승차권을 구매하려면 계속 SRT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취소되는 승차권을 직접 확인하고 예매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고객이 매진된 열차를 선택해 예약대기를 신청하면 열차가 운행하기 전 취소표가 생길 경우 해당 고객에게 SMS(카카오알림톡)로 안내하게 된다.

열차당 전체 좌석의 10%까지 신청 가능하며, 배정받은 좌석은 안내받은 날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오는 13일 운행하는 열차부터 신청할 수 있다.

SR은 예약대기 제도 이용 수요에 따라 열차당 신청 가능 인원을 조정할 예정이며, 추후 설·추석 등 명절에 운행하는 열차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앞서 2004년 KTX 개통시부터 열차 매진시 예약 대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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