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청장 탄 헬기 추락…청장 등 8명 부상

입력 2020-03-05 13:03
필리핀 경찰청장 탄 헬기 추락…청장 등 8명 부상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5일 경찰청장 등이 탄 헬리콥터가 추락해 청장 등 8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북부 라구나주(州) 산페드로시에서 아르키 프란시스코 감보아 경찰청장과 경찰 간부, 대변인, 승무원 등 8명이 탄 헬기가 이륙 직후 전선에 걸려 주택가 인근 도로에 추락했다.

탑승자 전원이 부상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감보아 청장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청 정보부장 등 간부 2명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헬기 추락으로 인근 주택 지붕과 오토바이가 파손됐으나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흙먼지를 휘날리며 이륙한 헬기가 전선에 걸린 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추락했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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