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에어프레미아, 취항 앞두고 승무원 150명 모집
올해 공개모집은 에어프레미아가 유일…안전 전문 경력자 우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신규 취항을 앞두고 객실승무원을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다.
에어프레미아는 2일 객실승무원 채용 공고를 홈페이지에 올렸으며 오는 9∼20일 채용 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경력과 신입 객실승무원 150여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올해 들어 객실승무원을 공개 모집하는 항공사는 국내 항공사 가운데 에어프레미아가 유일하다.
에어프레미아는 당초 올해 3차례에 걸쳐 객실승무원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취업준비생의 어려움을 감안하고 청년층의 취업을 위해 한꺼번에 150여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에어프레미아의 모토에 따라 소방관,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안전전문 경력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합격자들은 올해 첫 취항과 보잉 787-9 새 비행기 3대의 도입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육과 입사 일자가 정해진다.
에어프레미아는 작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았으며,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했다. 올해 하반기 동남아 등에 첫 취항할 예정이며 내년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실리콘밸리 등에 운항할 계획이다.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채용 시기를 앞당기고 채용 규모를 늘렸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에 한 줄기 빛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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