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코로나 감염증 임시 명칭 제안

입력 2020-01-31 03:06
수정 2020-01-31 15:45
WHO, 신종코로나 감염증 임시 명칭 제안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잠정적인 명칭을 '2019-nCoV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할 것을 권고했다.

'n'은 신종을, 'CoV'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의미한다.

이는 사람에게 전염되는 새로운 질환을 명명할 때 WHO 내 모범 사례를 따른 것이라고 WHO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한 폐렴의 최종 명칭은 추후 국제질병분류(ICD)에 따라 만들어질 것이라고 알렸다.

WHO는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임시 명칭도 '2019-nCoV'로 제안했다.

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은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가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WHO는 30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모두 7천8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사망자 170명을 포함해 7천736명, 그 외 지역에서는 18개국 82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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