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입국한 '중국 폐렴' 우한 출신 2명 발열, 격리

입력 2020-01-17 10:16
베트남에 입국한 '중국 폐렴' 우한 출신 2명 발열, 격리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 집단 발병한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출신 관광객 2명이 베트남에 입국하다가 발열 증세를 보여 한때 격리됐다.

17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베트남 중부 다낭 공항으로 입국한 우한 출신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곧바로 격리됐다.

이후 초기 검사에서 두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폐렴에 걸린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고, 두 환자 가운데 한 명은 발열 증세도 경미해 퇴원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 15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우한 폐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낭, 하노이, 호찌민 등 대도시와 카인호아성 공항에 열상 스캐너를 설치, 우한발 모든 승객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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