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항공산업 8년만에 수출 2.6배로

입력 2020-01-17 06:00
수정 2020-01-17 11:05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항공산업 8년만에 수출 2.6배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 항공산업이 1980년대 부품을 단순 조립하고 생산하던 시절에서 벗어나 8년 사이 수출이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1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현재 한국 항공산업은 세계 여섯번째 초음속기(T-50) 수출국, 열한번째 헬기(수리온) 개발국으로 발전했다. 수출은 2010년 10억달러에서 2018년 26억달러로 2.6배 늘었다.

정부는 항공우주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키우고 글로벌 항공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국제공동개발 참여에 필요한 항공부품 설계 등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엔진, 항공전자 등 고부가가치 품목과 새로운 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민항기 신규 제작 시 국내업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신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개인용 비행체(PAV) 시제기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해 미래 항공산업에 대응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신년회는 정부와 업계가 한목소리로 스마트캐빈, PAV 등 미래 항공 산업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2030년 글로벌 항공 강국 진입을 위한 의지를 확인하는 귀중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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