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7.4조…목표주가↑"

입력 2020-01-02 09:02
현대차증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7.4조…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2일 삼성전자[005930] 실적 개선이 향후 3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1천원에서 7만1천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올해부터 삼성전자의 4개 성장엔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IM·디스플레이)이 모두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익 개선 추세가 오는 202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초대형 서버(Hyperscale Server) 수요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서버 D램 가격이 전 분기보다 5% 상승하고 낸드도 엔터프라이즈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의 경우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기에 신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와 함께 그래픽 D램도 전 분기보다 5% 이상 상승이 예상되며 108메가·64메가 카메라로 무장한 갤럭시 S11이 1분기에 출격하면서 IM(IT·모바일)사업부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6.7%, 18.7% 증가한 55조9천억원과 7조4천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60조8천억원을 보일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낸드 가격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2.4% 상회하는 6조5천억원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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