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Ⅱ 일렉트릭' 1호차 주인공은 가락시장 청과운송 상인

입력 2019-12-17 16:00
'포터Ⅱ 일렉트릭' 1호차 주인공은 가락시장 청과운송 상인

이낙연 총리·조명래 장관·공영운 사장 등 참석해 전달식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최초로 출시한 소형 전기트럭 포터Ⅱ 일렉트릭 1호차 주인공으로 가락시장에서 청과 운송을 하는 박내옥(68)씨를 선정했다.

현대차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열고 박씨에게 포터Ⅱ 일렉트릭 1호차를 전달했다.

현대차는 최초의 친환경 소형 트럭인 포터II 일렉트릭의 주 고객이 될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가락시장에서 10년 넘게 청과 운송을 하는 박씨를 1호차 고객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씨에게는 이날 100만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카드를 증정했다.

박씨는 "먼 거리를 장시간 운전해야 해 경제성이 뛰어나고 안전사양을 갖춘 포터II 일렉트릭을 선택했다"며 "전기 트럭 구매로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포터Ⅱ 일렉트릭은 완충 시 주행거리가 211㎞에 달하고, 모터 135kW, 배터리 58.8kWh가 탑재돼 오르막을 오르는 힘이 좋다. 상용차 최고 수준의 실내 정숙성도 갖췄다.

기존 포터II와 비교하면 연간 연료비는 절반 수준이다.

등록 단계의 세제혜택(취득세 140만원/공채 250만원 한도 감면)과 화물 전기차 보조금(정부 보조금 1천800만원+지자체별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차는 포터II 일렉트릭이 출시 나흘 만에 2천555대 계약이 이뤄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상공인 등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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