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등 9개대, 프랑스 파리서 유학생 유치

입력 2019-11-22 06:00
연세대 등 9개대, 프랑스 파리서 유학생 유치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서 유학박람회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연세대, 이화여대, 부산대 등 국내 9개 대학이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은 오는 23∼24일 이틀간 파리국제대학촌(시테위니베시테르)의 한국관에서 국내 9개 대학이 참여하는 한국유학박람회를 연다.

연세대·한양대·이화여대·숭실대·부산대·동의대·계명대·대구경북과학기술원·경남과학기술대의 총 9개 대학이 참여해 프랑스의 고교생과 대학생들을 상대로 입학 상담을 해주고, 정부 장학금 신청 방법 등 실용 정보를 안내한다.

한국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프랑스 내 한국어 교습 프로그램(아틀리에)을 안내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프랑스 파리의 한국 유학박람회는 당초 지난 2015년 추진됐지만, 그해 11월 파리 연쇄 테러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대형 테러가 프랑스에서 잇따라 일어나면서 안전 문제로 취소된 뒤 이번에 처음으로 마련된다.

한국 유학 박람회가 열리는 곳은 파리국제대학촌의 한국관이다.

정부는 국고와 사학진흥기금 융자액 등 총 350억원을 들여 작년 9월 지상 9층, 지하 1층 250실 규모로 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관을 개관했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주프랑스한국교육원의 송세경 원장은 "한류의 확산으로 프랑스에서도 한국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IT 강국의 면모를 살려 이공계 대학들과 국제적 교육환경을 갖춘 대학들의 국제학부가 참여해 프랑스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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