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동부 카미실리서 폭탄 공격…민간인 6명 이상 사망
(카미실리 AFP=연합뉴스) 11일(현지 시간) 시리아 북동부 도시 카미실리에서 3건의 폭탄 공격이 동시에 발생, 최소한 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는 사실상의 쿠르드족 수도를 표적으로 한 가장 최근의 공격이다.
이번 폭탄 공격은 IS(이슬람국가)가 이 도시 출신의 성직자 살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뒤 발생한 것이나, 누구의 소행인지는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공격과 관련, 학교 및 여러 교회 근처의 분주한 시장에서 두 개의 차량 폭탄과 폭발물이 장착된 오토바이가 폭발했다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전했다.
이번 폭탄 테러로 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22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밝혔다.
현장에서는 까맣게 타버린 차들이 발견된 가운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으며,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는 등 3층짜리 건물 내 상점들이 파손됐다.
구급차들이 현장에 출동,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소방관들은 폭발로 인한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앞서 터키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의 국경도시인 탈 아브야드 남부에서 차량 폭탄 공격으로 민간인 8명이 숨졌다고 터키 국방부가 지난 10일 밝힌 바 있다.
탈 아브야드에서는 지난 2일과 5일에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었다. 2일 테러로 13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으며, 5일 테러는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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