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앞당기자"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 서울 개최

입력 2019-10-25 08:28
"수소경제 앞당기자"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 서울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수소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전문가들의 모임인 '제32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과 '2019 IPHE 국제 수소경제 포럼'이 서울에서 열렸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2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 등에서 열린 회의에는 미국, 중국 등 20개국 40명의 정부 고위급 관료와 전문가가 참석했다.

IPHE 회의는 2003년 미국 에너지국 주도로 발족해 매년 2차례 개최된다.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최근 빠르게 확대되는 글로벌 수소사회에서 IPHE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IPHE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담은 'IPHE2.0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 다양한 수소 관련 국제조직 또는 협의체의 성공을 위한 지원 강화 ▲ 수소 미래 전략 방향 설정 지원 ▲ 수소 관련 정보 격차 해소 및 협력 기회 마련 ▲ 수소 관련 규제·장벽 해소를 위한 구체적 실행 조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은 구체적 실행 방안의 하나로 향후 나라별 수소차 관련 규제 및 장벽에 관해 특별보고서 등을 발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회의에서는 각국 수소 생산과 수소차, 충전소 보급 확대 등 활용 부문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일은 수소충전소를 현재 76기에서 2025년까지 400기로 확대 보급하고 강점인 수전해(물 전기분해) 발전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수소기차, 미국은 수소 및 연료전지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산업부와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IPHE 국제 수소경제 포럼에는 400여명이 참석해 주요 국가의 수소경제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생각을 나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 및 선도를 위해 IPHE와 같은 국제협의체 역할이 중요한 만큼 한국은 앞으로 IPHE를 비롯한 국제협의체에서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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